LS일렉트릭, 신재생에너지 올해 흑자 원년 만든다…“美·日 ESS 정조준, 글로벌 전문기업 도약”

시간 입력 2025-04-11 16:38:12 시간 수정 2025-04-11 16: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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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부문 지난해 적자 폭 개선
미국·일본 등 해외 신규 ESS 수주 발굴
올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흑자 전환 주목

LS일렉트릭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에 힘입어 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전력 슈퍼 사이클 속에서 작년 LS일렉트릭은 호실적을 거뒀지만,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일본 등에서 대형 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지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자 폭을 줄이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지난 2020년 208억원, 2021년 140억원, 2022년 455억원, 2023년 313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근 5년 간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태양광발전 시설부터 ESS 시설까지 EPC(설계·조달·시공), O&M(통합운영) 등을 책임지는 구조다. 이러한 형태는 고정비 부담이 커 대규모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ESS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는 신재생에너지 신규 수주가 직전 분기 대비 36% 줄어든 600억원을 확보했다.

LS일렉트릭의 1㎿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치) 제품 이미지.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흑자 전환을 위해 신규 수주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027년 4월까지 일본 미야기현 와타리 지역에 계통연계 ESS 발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비는 37억엔으로 한화로 약 36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에 홋카이도와 규슈 지역에서 일본 최초의 계통연계형 ESS 발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또 한번 일본 ESS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개정 전기사업법을 통해 계통연계 ESS를 발전소 중 하나로 공식 인정하면서 ESS의 상용 운전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LS일렉트릭은 현지 사업 추진 경험 및 수행 역량 등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가 고객에게 ESS(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함께 미국 현지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S일렉트릭은 LS ELECTRIC Investment(LSE인베스트먼트)에 출자해 지난 2월 에너크레스트(EnerCrest, LLC)에 대한 지분 50%를 획득했다. 이를 위해 총 363만 달러(52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삼성물산의 미국 500MW급 BESS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전망이다. 500MW는 미국 10만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용량 규모다.

LS일렉트릭은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북미로 ESS 전선을 넓히고, 글로벌 ESS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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