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총 적재량 전년 대비 46.6%↑
트럼프 행정부 관세 ·중국 보복 조치 등 업계 불확실성 확대 요인

LG화학 배터리 양극재. <사진=LG화학>
올해 전기차(EV·PHEV·HEV)용 배터리에 사용된 삼원계·LFP 양극재가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4일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이 약 28만6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성장한 수치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된 양극재 총 적재량이 10만99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양극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성능을 좌우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현재 NCM, NCA 등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극재별로 살펴봤을 때, 삼원계 양극재의 총 적재량은 12만82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LFP 양극재 총 적재량은 15만24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늘었다.
LFP 양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고 국내 양극재 기업이 주력하는 삼원계 양극재 시장도 중국 기업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와 중국의 보복 조치 등이 시장 판도를 흔들 변수로 꼽힌다. 트럼프발 고율 관세 정책이 시행됐고,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등 맞불을 놓으면서다.
SEN리서치는 “초고율 관세 정책은 중국산 LFP 양극재 및 배터리 소재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을 현저히 약화시키며, 미국 내 배터리 제조업체와 완성차 OEM들에게 공급망 다변화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의 소재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 부담 속에서 미국 시장 내 입지 확대라는 전략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로 인한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기업은 미국 시장 내 대응 전략으로 현지 생산 설비 증설, 글로벌 소싱 전략 재편,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다각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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