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SPC 부사장의 쉐이크쉑, 내달 1일 성수점 오픈…MZ 핫플 공략

시간 입력 2025-04-29 07:00:00 시간 수정 2025-04-30 0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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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SPC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국내 진출 주도
강남에서 젊은세대 인기 상권으로 출점지역 확대
쉐이크쉑 사업부 지난해 적자…‘고정비 부담 원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는 5월 1일 오픈 예정인 쉐이크쉑 성수점의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는 5월 1일 오픈 예정인 쉐이크쉑 성수점의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회장 차남)이 국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내달 성수동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MZ세대 유동인구가 밀집한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출점으로 분석된다.

2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가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5월 1일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6에 ‘쉐이크쉑 성수점’을 오픈한다.

2016년 국내에 첫 진출한 쉐이크쉑은 초기 수익성 강화를 위해 강남과 여의도 등 구매력이 높은 핵심 상권에 집중한 출점 전략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복합쇼핑몰과 공항 등 MZ세대 소비자층이 몰리는 상권에서 매장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 1월 개장한 쉐이크쉑 부산기장점까지 현재 30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번 성수점은 기장점 오픈 이후 약 4개월만의 국내 출점이다.

쉐이크쉑 한국 사업부는 지난 2023년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파리크라상으로부터 물적 분할되어 독립법인인 빅바이트컴퍼니로 분리됐다. 독립적인 경영 역량을 확보하고 의사결정을 빠르게 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따뜻한 환대)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바이트컴퍼니는 분할 설립 두 해 째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빅바이트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83% 증가한 1065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3190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신규 법인 설립에 따른 판관비 등 고정비 증가가 주된 원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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