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 ESS 성장 촉진
LG엔솔, 유럽 내 ESS 배터리 생산 등 현지화 전략
삼성SDI, UPS 특화 제품 등 혁신 기술 전면 배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과 삼성SDI가 유럽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 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유럽 ESS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어서, LG와 삼성은 현지 최적화 및 혁신 기술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엔솔과 삼성SDI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력용을 비롯한 주택용, UPS(무정전 전원 장치) 등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라 유럽 ESS 시장은 연일 고속 성장하고 있다. ESS는 AI 데이터센터에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활용된다. 일례로 데이터센터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UPS를 활용해 전력이 끊기지 않게 할 수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햇살, 바람 등에 따라 에너지 생산량이 불규칙적인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를 전력 피크타임에 사용하려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전력용 ESS를 통해 에너지를 저장하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유럽 ESS 시장에 대한 전망도 매우 밝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1GWh에서 연평균 약 22.3%씩 성장해 오는 2030년 83GWh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LG에너지솔루션 모델이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에서 생산할 ESS 전용 LFP 셀인 ‘JF2S’ 모형을 들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유럽 ES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 K-배터리는 즉각 유럽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먼저 LG엔솔은 현지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LG는 폴란드 브로츠와프공장에 ESS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말부터 ESS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ESS 맞춤형 셀 제작도 추진하기로 했다. LG엔솔은 폴란드공장에서 ESS 전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LG의 ESS 전용 LFP 셀인 ‘JF2S’는 이전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000회에 달하는 초장수명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LG엔솔은 성능과 안전성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뿐 아니라, 현지에서의 안정적인 공급과 효율적인 고객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엔솔 관계자는 “최고의 품질과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부스에서 전시 중인 ‘어워드 위너’ 선정 제품.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혁신 기술을 앞세워 유럽 ESS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늘어난 UPS 수요를 대비해 특화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의 UPS용 배터리인 ‘U8A1’은 기존 제품 대비 적은 수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고, 공간 효율도 우수하다. 이에 AI 데이터센터 등에 U8A1를 탑재한 UPS를 설치할 경우, 이전 세대 제품보다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SBB(삼성배터리박스) 1.5도 주목할 만하다. 해당 제품은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박스에 배터리 셀, 모듈, 랙과 안전 장치, 공조 설비 등이 설치된 제품이다. 이는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으로, 원하는 위치에 설치만 하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독자 개발한 모듈 내장형 직분사 소화 기술(EDI)을 적용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등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한 차원 진보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