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흥행 돌풍”…삼성SDI, 우리사주 사전 청약 신청 ‘완판’

시간 입력 2025-05-21 17:12:08 시간 수정 2025-05-21 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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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사전 청약서 모집 물량 236만4200주 크게 웃돌아
삼성전자도 최대 청약 약속…구주주 청약 흥행 기대감 물씬

삼성SDI 기흥사업장. <사진=삼성SDI>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솔드아웃)’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는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 조합에 배정된 236만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크게 치솟은 것은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결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최대 청약 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삼성전자 이사회가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을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초과 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이날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제너럴모터스)과의 합작 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 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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