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휴게소, 연내 완공 예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설치
풀무원푸드앤컬처, 양방향 휴게소 2개와 주유소 2개 운영
운영 계약기간 5년…운영평가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연내 완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설치되는 김제휴게소의 운영권을 최근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김제휴게소의 영업개시 후 향후 최소 5년 간 휴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달 26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휴게시설 임대입찰에서 낙찰받았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시설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양방향 휴게소 2개와 주유소 2개다. 이 시설의 추정 연간 매출액은 약 302억원, 연간 임대료는 약 9억4500만원이다. 김제휴게소의 추정 연간 매출액(302억원)은 지난해 풀무원푸드앤컬처의 회사 전체 매출액(8168억원)의 3.7% 수준이다.
이번 김제휴게소 임대입찰에는 14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 현재 임대 휴게소를 운영하는 있는 업체가 약 50개인 것을 감안하면 적잖은 업체가 투찰에 나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새로 개통되는 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신규 휴게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입찰에서 각 업체가 제시한 임대요율은 3.9~4.5%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4.3%의 임대요율을 써냈다.
낙찰예정자는 휴게소의 추정매출액 10% 이상을 인테리어 공사에 지출해야 하며 김제휴게소의 인테리어 최소투자금액은 김제(새만금 방향) 4억1300만원, 김제(전주 방향) 3억7000만원 등 총 7억8300만원이다. 오는 7월부터 인테리어 비용이 지출될 예정이다.
휴게소의 계약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이며 운영평가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국내 임대휴게소 매출액 기준 1위 업체다. 현재 기준 전국 26곳의 고속도로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김제휴게소는 신규노선에 신설로 지어진 휴게소로, 당사의 기존 운영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인 오픈과 고객만족도 높은 휴게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호남지역 이서·오수·함평휴게소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김제휴게소를 함께 운영함에 있어 지역 특성을 살리고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해 대형 위탁급식 사업장, 군부대, 공항, 휴게소 등에서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8168억원으로 전년(6810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112억원) 대비 115.2% 늘어난 241억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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