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도요타통상과 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2026년 본격 가동

시간 입력 2025-06-19 14:04:20 시간 수정 2025-06-19 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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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리사이클 법인 GMBI 설립
올 하반기 착공…내년 가동 목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맨 오른쪽부터), 강창범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 카타야마 마사하루 도요타통상 COO, 이마이 토시미츠 CEO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일본 도요타그룹 무역상사인 도요타통상과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에 나선다.

LG엔솔은 최근 도요타통상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그린 메탈스 배터리 이노베이션스(GMBI, Green Metals Battery Innovations, LLC)’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신규 합작법인 그린 메탈스 배터리 이노베이션스는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처리 전문 공장을 짓는다. 블랙매스는 사용 후 배터리와 공정 스크랩을 파쇄·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확보할 수 있다.

해당 공장은 연간 최대 1만3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짓는다. 이는 연간 4만 대 이상의 규모 전기차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LG엔솔은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강창범 LG엔솔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 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짓게 될 그린 메탈스 배터리 이노베이션스는 미국 내 도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과 도요타통상이 북미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매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생산한 블랙매스는 별도의 후처리 공정을 거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하게 된다. 이는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 Loop System)’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도요타통상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전처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원재료 수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엔솔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토요타 그룹과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LG엔솔은 지난 4월 프랑스 1위 메탈 리사이클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프랑스 발두아즈 지역에 연간 2만톤 규모의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을 발표했다. 내년 중으로 착공에 돌입하고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보고 있다.

해당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LG엔솔은 미국과 유럽 모두 전처리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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