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매출액‧IT 투자 증가‧정보보호 투자액만 감소
올해부터 한투‧NH투자증권도 정보보호 자율공시 참여

증권사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지난해 '정보보호 자율공시'에 참여한 증권사들 가운데 대부분이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 투자액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증권은 매출이 두 배 넘게 증가했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되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최근 3년 연속 공시한 585개 기업(의료기관 및 학교 제외)의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율공시에 참여한 증권사들은 대체로 투자액을 늘렸지만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지난해 매출이 2조4655억원으로 전년(1조619억원) 대비 132.17% 급증했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오히려 43억원에서 37억원으로 13.74%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도 0.4%에서 0.2%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그 전에는 보안 관련 신규 프로젝트가 많아 일시적으로 투자액이 컸던 것”이라며 “지난해는 신규 사업 운용단계로 접어든 시점이라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치상 감소는 있지만 실제 체감상 줄어든 폭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들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이 11조251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5% 증가했고, 정보보호 투자액도 128억원에서 138억원으로 8.24% 늘었다. 그러나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0.1%로 2년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토스증권은 매출이 2020억원에서 4266억원으로 111.19% 증가했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80억원에서 82억원으로 2.49%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매출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2023년 4.0%에서 지난해 1.9%로 2.1%포인트 급감했다.
눈에 띄는 점은 대신증권이었다. 지난해 대신증권의 매출은 3조40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8% 감소했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46억원에서 56억원으로 21.52% 늘었다. 이에 따라 매출 대비 투자 비율은 0.1%에서 0.2%로 상승했다.
한편 2021년 토스증권을 시작으로 2022년 신한투자증권, 2023년 대신증권과 SK증권이 정보보호 자율공시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공시에 동참했다. 지난해 말 기준 NH투자증권의 전체 IT 투자액(1321억원) 가운데 정보보호 관련 투자액은 약 100억원으로 7.6%를 차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IT 투자액 1271억원 중 167억원(13.2%)을 정보보호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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