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기업구조조정리츠와 광명 테이크호텔 매각 추진
15개 PF사업장 ‘준공완료’, 7개 시공사 교체 및 청산 완료
경영정상화 위한 공공공사 수주 이어가…시평 5단계 상승
자산 매각과 부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리 등을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태영건설이 올해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부채총계는 2023년 말 5조807억원에서 3조7967억원, 올해 1분기 3조7485억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자본총계는 2023년 말 기준 -4402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지난해 말 5272억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순손실 385억원을 내면서 올해 1분기 말 태영건설의 자본총계는 487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23년 말 기준 1154.2%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 720.16%까지 떨어졌고 올해 1분기 기준 769.38%로 소폭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1년 만에 자본잠식을 해소하고 부채비율을 약 360%p 개선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자산 매각과 부실 PF 사업장 정리, 공공 수주 확대 영향이다.
태영건설은 현재 광명 테이크호텔로 태영빌딩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 건물은 태영빌딩 매각과 같은 방식으로 SK디앤디 기업구조조정리츠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매각이 많이 진행됐고 남아있는 광명 테이크호텔과 경주 수목원 부지, 오산 창고부지 등에 대한 매각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옥인 태영빌딩을 SK디앤디 자회사가 세운 기업구조조정리츠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2251억3500만원에 매각했다. 또 폐기물 자회사인 에코비트를 IMM컨소시엄에 2조700억원에 매각해 4260억원을 정산 받았다.
부실 PF사업장에 대한 교통정리도 진행 중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당시 60개 사업장을 주요 PF사업장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 중 36개 사업장은 ‘준공 및 계속’ 사업장으로 분류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15개 사업장에 대해 준공 완료했다. 나머지 24개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및 청산’ 사업장으로 분류했으며 같은 기간 총 7개 사업장에 대해 시공사 교체와 청산이 완료됐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은 공공수주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태영건설이 올해 들어 확보한 수주액은 약 8230억원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주 다목적실내체육관, 동탄11고 외 3교 신축공사, 과천 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개선사업 등 기술형 입찰 사업을 수주했다.
태영건설의 건설공사 실적이 늘면서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올랐다. 2023년 16위였던 태영건설은 2023년 24위까지 밀려났지만 올해 다시 19위를 기록하며 2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2802억원을 기록했던 경영평가액이 올해 0원으로 회복했고 공사실적액도 약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대로 약 1000억원 늘면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태영건설은 부동산 PF 문제 등으로 지난해 1월 12일 워크아웃을 개시한 바 있다. 태영건설은 오는 2027년까지 워크아웃 이행약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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