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시총 대비 주주환원 비중 9.0%…100대 기업 중 3위
“주주가치 제고 최우선 과제로…적극적 주주환원 지속”

4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의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 총액 비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국내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3년 연속 주식소각을 실행하는 등 금융지주 전반적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지난 6월 30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주주환원 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총액은 5조54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4조7923억원)보다 15.75% 증가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총액이 2년새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주주환원 총액은 1조277억원으로, 2022년 말(8227억원)보다 24.92% 늘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2년새 주주환원 총액 증가폭이 20%대를 넘어선 곳은 우리금융지주 한 곳에 불과했다.
이밖에 △KB금융 1조7134억원(2022년 대비 18.22% 증가) △하나금융지주 1조2676억원(12.50% 증가) △신한지주 1조5384억원(10.40% 증가) 등의 순으로 주주환원액 증가폭이 컸다.
이 기간 동안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은 더욱 큰 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 4곳의 시가총액은 84조3146억원으로, 2022년 말(58조5926억원)보다 43.95% 급증했다. 2년 동안 25조722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64조9911억원)보다도 19조원 넘게 늘었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최근 2년 동안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KB금융이었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32조6235억원으로, 지난 2022년(19조8315억원)보다 64.50% 증가했다. 2년 만에 12조792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밖에 금융지주 3곳의 시가총액은 모두 2년새 30%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금융지주 11조4136억원(2022년 대비 35.73% 증가) △신한지주 23조9892억원(33.95% 증가) △하나금융지주 16조3153억원(31.12% 증가) 등의 순이다.
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총액이 시가총액 증가폭을 따라잡지 못하며 시총 대비 주주환원율은 나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의 시총 대비 주주환원율을 살펴보면 2022년 8.50%에서 2023년 7.90%로 하락하더니, 2024년 말에는 7.13%까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주주환원 총액을 크게 늘린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시가총액 대비 주주환원율이 9.0%로, 금융지주사 4곳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100개 기업 가운데 3위에 달하는 기록이다.
우리금융지주 역시 시총이 주주환원액보다 빠르게 늘어나며 2년 전보다는 떨어진 모습을 보였으나, 2023년보다는 되레 상승했다. 2023년 대비 시총 대비 주주환원율이 늘어난 곳은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했다.
우리금융지주의 2022년 시총 대비 주주환원율은 9.80%로 10%에 달했다. 하지만 2023년 8.70%까지 떨어지더니, 2024년 말께는 9.00%까지 다시금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를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KB금융지주 5.30%(2022년 대비 2.00%포인트 하락) △신한지주 6.40%(1.40%포인트 하락) △하나금융지주 7.80%(1.30%포인트 하락)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100개 기업 가운데 7위, 신한지주는 14위를 기록했다.
한편 3년 연속 주식소각 실행 기업은 100개 기업 중 7곳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가 모두 3년 연속 주식소각을 실행하며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금융지주사의 경우 대체적으로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건전한 재무구조와 자본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책임 있는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 운용을 통해 발생한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것은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업권 전반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목표를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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