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톡신 시장 출혈 경쟁 속 수익성 악화…해외 진출 절실
FDA 승인 거절에 발목 잡힌 미국 진출…경쟁사와 격차 심화
정 대표, 내년 3월 임기 만료…FDA 승인 성패가 연임 좌우
메디톡스의 상반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성장 돌파구로 삼아야 할 미국 진출이 FDA 승인 거절로 지연되는 상황에서 상반기 실적마저 부진, 정현호 대표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6억원, 11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16억원, 6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5.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실적 악화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출혈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메디톡스가 가격 인하로 경쟁에 대응하고, 공장 재고 관리 차원에서 가동률을 낮추면서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3%를 기록,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생산량 조정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이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
경쟁사인 대웅제약과 휴젤은 미국 시장에 먼저 진출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대웅제약 나보타는 매출 1154억원을, 휴젤 보툴렉스는 매출 1019억원을 기록하며 두 회사 모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나보타와 보툴렉스를 각각 미국에서 ‘주보’와 ‘레티보’라는 제품명으로 수출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685억원에 그쳤다. 미국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리며 중요한 성장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메디톡스는 FDA가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MT10109L’의 품목허가 신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특정 검증 시험 자료 미비를 이유로 심사 의견을 거절하면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년 미국 출시 목표를 재설정하고 허가신청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상황이다.
정현호 대표는 내년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만큼 올해 실적이 경영 성과 평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향후 FDA 승인과 미국 시장 진출 성패가 메디톡스의 미래는 물론, 정 대표의 리더십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연내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MT10109L’ 관련 FDA 허가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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