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줄고 기간제 늘어…4년 새 비중 2배 확대
500대 기업 평균·제약업종 평균 모두 웃돌아
녹십자 “독감 백신 등 계절성 제품 특성상 불가피”

GC녹십자 본사.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가 국내 5대 제약사 중에서 올해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대비 정규직은 줄고 기간제는 늘어나면서 고용 구조 변화가 두드러졌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500대 기업 중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분기(6월) 보고서를 공시한 334곳을 대상으로 정규직(무기계약직 포함) 및 기간제 근로자의 인원수를 조사한 결과 녹십자의 올해 상반기 기간제 근로자는 369명으로 전체(2411명)의 1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는 5대 제약사와 비교했을 때 올해 상반기 기준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웅제약은 전체 1777명 중 72명(4.1%)이 기간제 근로자였으며 종근당은 전체 2347명 중 94명(4.0%)이 기간제 근로자였다.
유한양행은 2123명 중 57명(2.7%)이 기간제 근로자였으며 한미약품은 2400명 중 55명(2.3%)이 기간제 근로자였다.

녹십자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500대 기업 평균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500대 기업 중 조사 대상이 된 334곳의 평균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7.8%이다. 제약 업종만 놓고 봐도 평균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5.6%로 녹십자와 약 3배 가량 차이난다.
녹십자는 4년간 정규직 근로자는 줄고 기간제 근로자는 늘었다. 녹십자의 정규직 근로자는 2021년 6월 2251명에서 2025년 6월 2042명으로 209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192명에서 369명으로 17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의 기간제 근로자 비중은 2021년 7.9%에서 2025년 15.3%로 7.4%p 늘었다. 같은 기간 종근당이 2.7%p, 대웅제약이 2.4%p, 유한양행이 0.9%p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4년간 기간제 근로자 비중이 크게 증가한 편이다. 한미약품은 2021년 5.4%에서 2025년 2.3%로 3.1%p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지씨플루’ 등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계절별 수요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진다. 이에 따라 회사는 생산라인 인력 수급에도 변동이 불가피해 다른 5대 제약사보다 기간제 근로자를 더 많이 채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주요 품목 중 독감 백신 등 계절성 제품이 있고, 해당 제품의 생산 시점에 따라 단기 계약직을 고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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