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단기차입금 2220억원…전년 대비 140% 증가
실적부진에도 관계기업에 603억원 투자…재무 압박 심화
자체 개발 제품 확대·투자자금 축소 등 차입부담 개선 노력
한독의 부채비율이 올해 상반기 200%에 근접하며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주력 제품 매출 감소와 관계기업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단기차입금 부담도 커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독의 올해 상반기 부채비율은 195.1%로 나타났다. 한독의 부채비율은 2022년 128.1%, 2023년 132.1%, 2024년 172.7%로 매년 늘고 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값을 말한다. 부채가 자본보다 많으면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증자 등으로 자본이 늘어나면 부채비율이 낮아진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고 평가한다.
한독은 2022년 4893억원이던 부채총계가 올해 상반기 5122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3819억원에서 2624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부채비율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2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924억원보다 1296억원(140.2%) 늘어나면서 단기 유동성 부담도 확대됐다.
재무 압박의 근본적 배경으로는 장기화된 실적 부진이 꼽힌다. 한독의 매출은 2022년 5438억원, 2023년 5227억원, 2024년 5074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영업이익도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85억원, 126억원, 5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504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울토미리스’, ‘솔리리스’ 등 주요 수입원인 의약품의 판권 종료가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울토미리스, 솔리리스의 매출은 각각 363억원, 145억원으로 약 500억원의 매출공백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대표제품인 진통소염제 ‘케토톱’마저 경쟁심화와 유통 물량 미소진 등으로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케토톱’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231억원 대비 25.9%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독이 관계기업에 투자를 지속하면서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제넥신(294억원), 레졸루트(194억원), 한독테바(74억원), 엔비포스텍(23억원), 한독소비(9억원) 등의 관계기업에 총 603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의 2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독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당사와 관계기업의 연구개발이나 도입하려는 품목들의 초기 투자 자금을 확보하면서 차입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투자 자금을 멀지 않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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