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 성장 속 확장 추진…신서비스 총력 개발

시간 입력 2025-09-22 07:00:00 시간 수정 2025-09-19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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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관련 인력 충원·신규 브랜드 선제적 상표권 출원
오는 11월 발행어음 인가 앞두고 리테일 고객 잡기 나서

발행어음 인가를 앞두고 메리츠증권이 리테일 부문 확장에 전사적 역량 투입을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타 대형증권사 대비 리테일 점유율이 낮은 만큼, 발행어음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 이달 들어 모바일 플랫폼 운영팀, 디지털금융센터에서 근무할 직원 충원에 나섰다.

플랫폼운영팀에서는 모바일 서비스 운영 및 신규 서비스 분석 및 설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디지털금융센터에서는 비대면 센터에서 대고객 상담 업무를 한다.

기업금융(IB)과 부동산 관런 비즈니스를 주로 영위해 온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2년 ‘슈퍼365’를 비롯한 리테일 상품을 출시하고 성과를 거뒀다. 회사에 따르면 슈퍼365의 예탁자산은 지난달 말 11조원을 넘겼다.

이에 B2C(개인 소비자 대상)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은 올 상반기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산관리(WM) 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WM부문 수수료수익이 12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3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더 큰 폭의 리테일 수익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올 초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내년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히며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초강수’를 뒀다. 국내외 주식 거래수수료 및 환전수수료,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전부 메리츠증권이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상 발생 비용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장원재 대표는 “단기 손실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메리츠증권만의 디지털 리테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메리츠증권은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소수의 오프라인 지점만을 운영하던 기존 방침을 완화하고 고액자산가와 리테일 법인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오프라인 PIB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오프라인 지점을 축소하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회사는 지난 3월 여의도 IFC, 역삼동 GFC에 각각 지점을 신설하고 역량을 갖춘 베테랑 센터장을 배치했다.

지난달에는 특허청에 ‘SEUM’, ‘MOUM’ 등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했다. 다만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해당 상표 출원건은 브랜드로 사용할 예정이라기보다는, 단순 예비용도로 출원한 것”이라며 “어디에 쓰일지, 실제로 사용할 지 여부는 모두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작업을 위해 선제적인 상표권 점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신규 발행어음 사업자 인가는 이르면 올 11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을 비롯해 삼성‧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이 심사를 받고 있다.

당초 금융감독원은 일부 증권사에 대해 심사 중단 요청을 하며 인가 무산 위기감이 확산되기도 했으나, 결국 금융위가 심사를 지속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락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발행어음 신청 증권사들에 대한 심사는) 금융위와 금감원 간 이견 없이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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