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경영진, 아마존·엔비디아 방문…AI 혁신 로드맵 구상

시간 입력 2025-09-23 15:46:11 시간 수정 2025-09-23 15:46:11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박지원 부회장 “모든 영역에서 AI 접목해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가운데)이 현지시각으로 22일,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AI 기반 경영혁신 사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그룹이 ‘AI 시대’에 맞는 혁신전략을 모색하고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두산그룹 경영진이 이달 22~2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업체들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가 참여한다. 김도원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을 포함한 각 사 CSO도 동행한다.

경영진은 이 기간 동안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 본사에서 AI기술 현장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는다. 또 스탠포드대학교 AI 연구소 ‘스탠포드 HAI(Human-centered AI)’ 연구진을 만나 AI기술 활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맥킨지, BCG 등 컨설팅 업계 전문가들과도 AI혁신을 주제로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각 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출장은 AI시대 경쟁우위 선점을 목표로 AI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한 행보다. AI시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최신 기술을 채택하고 활용하는 것 뿐 아니라 AI 전문가 확보, AI 친화적 조직 문화 구축, AI 기반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다.

박지원 그룹부회장은 동반한 경영진에게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과 경영진은 22일 첫 방문지로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은 AI 기반 음성비서 알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패턴 분석, 물류창고 운영, 로봇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AI가 깊숙이 자리 잡았다. 아울러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개발자 및 기업용 AI 도구를 내놓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를 해오고 있다.

두산 경영진은 이날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를 토대로 제조 분야 뿐 아니라, 기업을 구성하는 전 부분에 걸친 AI 혁신과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 과제를 도출해 낼 계획이다.

이후 GPU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엔비디아를 방문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각 사업부문별 피지컬 AI의 비전과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이와 더불어 피지컬인텔리전스, 퍼플렉시티 등 피지컬 AI, 제조, 사무, 투자, 인사 등 AI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및 전문가 집단과 만나 협업을 논의하고 향후 빠른 의사진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그동안 AI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해 왔다. 각 사 경영진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AI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실제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