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공익법인 중 최상위 지출 비율… 실질적 활동 돋보여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장기 투자… 의료 공백 해소 기대
디지털 교육 격차도 해소… 게임으로 배우는 코딩 ‘헬로메이플’

넥슨이 운영하는 공익법인 ‘넥슨재단’이 수입 대비 지출 비율에서 대기업 산하 공익법인 중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어린이 재활의료시설 건립과 디지털 교육 플랫폼 지원 등 실질적인 공익 활동에 집중하며, 단순 운영을 넘어선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4일 CEO스코어데일리와 본지 부설 기업연구소인 CEO스코어가 공시대상기업집단의 특수관계인인 공익법인의 사업수행비 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넥슨재단은 2024년 기준 사업수입 98억7000만원, 사업수행비용 119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입 대비 사업수행비용 비율은 120.9%로, 아모레퍼시픽(211.3%)에 이어 업계 최상위권이다.

넥슨재단은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시설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출처=넥슨재단>
특히 넥슨재단은 아동 재활 분야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시설 건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 2021년 11월, 경상남도청·창원시·창원경상대학교병원과 4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0억원 규모의 기부 약정을 맺었다. 이 기부금을 포함해 정부 및 지자체의 재정 지원 등 총 428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경남권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인근에 연면적 7542.34㎡(약 2300평),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 50병상을 갖춘 종합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입주하고, 물리치료·작업치료·로봇치료 등 첨단 재활 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장기 입원 환아들을 위한 교육 공간도 함께 마련돼, 치료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현재 경남 지역에는 소아 전문 재활 종합병원이 없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와 가족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컸다. 이번 병원이 개원되면 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과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창원에 조성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조감도 <출처=경남도>
또한, 넥슨재단이 세번째로 건립을 지원하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시설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도 지난 8월 임시 개원을 마치고 진료를 시작했다.
넥슨재단은 2023년 7월, 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50억원 기부 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전남 목포시에 위치해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1667㎡)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진료실과 낮 병동(20병상), 재활치료실 외에도 104종 170대의 첨단 재활장비를 갖추고 있어 물리치료·작업치료·언어치료 등 맞춤형 재활 치료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교육 및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통합 프로그램뿐 아니라, 가족 상담·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돼 아동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포괄적 지원 체계를 갖췄다.
또한, 이미 넥슨재단의 지원으로 의료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된 사례도 존재한다.
2016년 개원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넥슨재단이 2014년 200억원을 기부해 건립을 도왔다. 이후에도 재단은 안정적인 병원 운영과 아동 친화적인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재단의 100억원 기부로 건립돼 2023년 5월 문을 열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또한 2023년 11월 개원해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한 국내 최초의 단기의료돌봄센터로 운영 중이다.

넥슨은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2024년 9월 정식 출시했다. <출처=넥슨>
넥슨재단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사업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2024년 9월 정식 출시한 코딩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 운영과 개발을 위해 전년 기준 18억2700만원을 투입했다.
‘헬로메이플’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창의적인 코딩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IP와 블록 코딩을 결합한 창의적 코딩 교육 플랫폼으로, 학생들은 캐릭터와 배경, 스토리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제작하며 논리적 사고와 창의력,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한편, 넥슨재단은 넥슨의 지주사 엔엑스씨(NXC), 넥슨코리아, 네오플의 공동 출연으로 2018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형식적 설립에 그치지 않고 의료, 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사회적 취약 분야에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익 대비 지출 비율 등 정량적 지표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공익법인 운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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