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는 9건, 손헤보험사는 20건 부여 받아
종신·자동차 등 기존 주력 상품 성장세 둔화 영향
건강·질병 등 제3보험과 펫보험 신상품 개발 주력

보험업황이 악화함에 따라 보험사들이 신상품 개발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상품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당국이 배타적 사용권 기간 또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어 보험사의 상품 개발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손보사가 올해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은 총 29건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9건, 손보사는 20건이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상품의 독창성 등을 평가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상품을 보험사가 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리킨다.
보험사들이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 건수는 3년 연속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건, 2023년에는 22건을 기록했다. 올해 건수는 9월 말 기준으로 연말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건수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가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과 생보업계의 종신보험 등 기존 주력 상품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건강 및 치매·펫보험 등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손보업계에서 올해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기업은 6건을 기록한 DB손해보험이다. 펫보험 관련 사용권이 3건(반려동물위탁비용·개물림사고 벌금·반려동물 행동교정훈련비), 건강보험 관련 사용권이 2건(백반증·정신질환진단비) 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건은 ‘자동차 교환 및 환불중재 변호사선임비용’이다.
흥국화재는 올해 4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다. 건강보험 관련 3건(건강 리셋월렛 등)과 치매환자 실종신고 피해보장 특약 등으로 획득했다.
이외에도 한화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도 올해 2건씩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한화손해보험은 어린이보험 상품, KB손해보험은 치매 및 건강보험 상품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삼성화재는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비를 최대 3만원 보장하는 상품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생보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배타적 사용권을 보유한 기업이 한화생명이다. 남성 난임 2건과 전립선암 1건 등 6건을 부여받았다. 업계는 여성 중심에 머물렀던 난임 보험의 한계를 넘어섰고 사회적 수요가 높음에도 보장 보험이 부족했던 전립선암에 대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험업황이 좋지 않고 전망 또한 흐려 보험사들은 신상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배타적 사용권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국이 현행 3개월~12개월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배타적사용 기간을 6개월~18개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보험상품 개발이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대 생명보험사(삼성·교보·한화·신한)와 5대 손해보험사(삼성·DB·메리츠·KB·현대)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조383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7963억원) 대비 7.7%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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