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S&P500 ETF, 업계 최초 순자산 10조 돌파
판교 테크원타워 매각 성공하며 부동산 사업 역량 입증
3년간 진행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소송에서 승소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호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한 것에 이어 올 하반기 또한 실적 전망이 맑다. ‘TIGER 미국S&P500 ETF’가 업계 최초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고 판교 테크원타워 매각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3년간 진행된 브룩필드자산운용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계약금 2000억원을 되돌려 받기도 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10조918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8월 상장 이후 약 5년 만에 이룬 성과로, 꾸준한 자금 유입과 늘어나는 장기 투자자 등에 영향을 받았다.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의 미국 ETF 상품뿐만 아니라 중국 ETF 상품 또한 호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상장한지 약 5개월만에 TIGER 차이나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순자산은 2858억원,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의 순자산은 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하반기 실적 또한 상반기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흥행 중인 ETF 이외에도 이 회사는 연이어 호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2492억원) 대비 41.1% 증가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조원 규모의 판교 테크원타워 매각을 완료하기도 했다. 2017년 판교 복합업무시설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해당 건물은 카카오뱅크-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컨소시엄에 매각을 했고, 매각가는 약 2조원으로 연면적 평당 거래가격은 약 3320만원으로 판교 업무시설 역대 최고가다. 이번 거래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 분배금과 매각차익을 합해 약 1조1200억원의 이익을 투자자에게 실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프로젝트에 이어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판교 테크원타워에 인접 부지에 11만평 규모의 새로운 복합업무시설을 2027년말 준공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는 크래프톤의 사옥으로 쓰일 7만평 규모의 혁신 디자인 오피스가 2028년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또 이 회사는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와의 소송에서 3년만에 승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간의 IFC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은 계약상 의무 위반으로 계약금 2000억원 전액 반환, 지연 이자 및 중재 관련 비용 일체에 대한 배상을 명령받았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수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리츠를 만들었으나, 대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국토교통부에서 리츠 영업인가의 불허 결정이 떨어져 거래가 무산됐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룩필드자산운용에 계약금 즉각 반환을 요구했으나 일축되며 소송이 시작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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