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주택 줄이고 인프라 늘리고…‘비건설 포트폴리오’ 전환 고삐죈다

시간 입력 2025-10-16 07:00:00 시간 수정 2025-10-16 0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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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매출 비중, 3년새 28%p 감소, 인프라는 15%p 증가
에너지인프라, 초기 투자비용 높아…총차입금은 꾸준히 증가
그룹서는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 강순배 사장 영입

BS한양이 최근 주택사업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인프라 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비건설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고삐를 죄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S한양의 주택사업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23년 상반기 83.09%에서 2024년 상반기 56.03%, 올해 상반기 54.59%로 줄었다. 3년 새 약 28.50%p 감소했다. 

반면 인프라사업 부문의 매출비중은 2023년 상반기 13.16%에서 2024년 상반기 23.54%, 올해 상반기 28.06%로 3년 새 14.90%p 늘었다. BS한양이 주력으로 하는 인프라사업은 에너지 분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발전과 바이오매스발전 LNG 허브터미널 등이다.

BS한양은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에너지인프라 등 비건설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기조에 발걸음을 맞추고 있다. BS한양 측은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건설업의 경기 민감도, 원자재 가격 상승, 각종 규제 등 건설업 특유의 위험요소와 균형을 맞추고자 에너지, 개발, 인프라 등의 비건설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S한양의 최대주주는 BS보성으로 BS보성의 지분 86.10%를 보유하고 있다. 

BS한양은 그룹과  솔라시도태양광 및 해창만 수상태양광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운영하고 있으며 여수 ‘묘도 에코에너지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LNG 터미널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북아LNG허브터미널’ 공사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같은 에너지인프라 사업은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사업 초반에는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BS한양의 총차입금은 지난 2023년 상반기 3084억원에서 2024년 상반기 3891억원, 올해 상반기 5171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비건설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강순배 신임 사장을 그룹 재무총괄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힘을 쓰고 있다. 강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화정역종합금융센터 센터장, 중앙지역영업그룹 대표 등을 거쳐 2023년부터 CIB영업그룹 대표, 부행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BS보성에서 영입했다. 

BS한양의 최대주주가 BS보성인 만큼 이번 강 사장의 영업이 향후 BS한양의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S한양 관계자는 “그룹은 강순배 사장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노하우, 폭넓은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그룹의 재무 전문성과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등 미래성장 동력 사업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에너지 미래도시로 개발중인 솔라시도를 비롯해 묘도 LNG 허브 터미널, 여수 에코 에너지 허브 등 태양광과 LNG 분야 에너지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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