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로엑스, 동화·한창종합물류 흡수합병…비용 절감·스마트 물류 시너지 기대

시간 입력 2025-10-16 07:00:00 시간 수정 2025-10-16 17: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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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비용 줄이고 수익성 개선 기대
스마트 물류 연계해 장기 경쟁력 확보

동원로엑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로엑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 전경. <사진제공=동원그룹>

동원산업의 계열사 동원로엑스는 자회사 동화와 한창종합물류를 흡수합병하며 그룹 내 물류 기능을 일원화 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로엑스는 자회사인 동화와 한창종합물류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존속회사는 동원로엑스이며, 피합병회사인 동화와 한창종합물류는 소멸한다. 동원로엑스가 두 회사의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무증자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12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자산 운용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한 장기 경쟁력 제고에 방점이 찍혀 있다.

동원로엑스는 동원산업의 주요 종속기업으로 식품·유통 계열사의 화물운송, 항만하역, 보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옛 동부익스프레스를 동원그룹이 2017년 인수한 뒤 2019년 회사이름을 동원로엑스로 바꿨으며, 2020년부터는 기존에 동원산업이 맡고 있던 물류사업부문(냉장·냉동보관업 제외)을 이관받았다.

동화와 한창종합물류 역시 화물운송 및 보관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나, 동원로엑스의 100% 자회사 형태로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 통합으로 동원로엑스는 자회사 간 내부 거래 절차를 생략하고, 보유 창고와 운송 설비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중복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통합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원로엑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713억원으로 전년(1조409억원)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동기 대비 15.5% 하락했다.

지주사 동원산업이 동원로엑스를 주축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물류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통합된 창고와 운송 설비를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 디지털 운송 관리 등 첨단 물류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동원로엑스는 지난해 12월 전북 완주에 화학물질 보관 전용 시설 ‘스마트 케미컬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24시간 사업장 내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했다.

동원로엑스 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증대 목적”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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