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부문 성장 ‘총력’…내부통제도 강화시켜

시간 입력 2025-10-20 07:00:00 시간 수정 2025-10-17 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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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자산관리부문 순이익 436억…전년 대비 4.3%↑
‘영업통’ 이선훈 대표·증시 활황에 힘입어 규모 확장 계획
엄격한 내부통제에 기업 신용 등급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신한투자증권이 자산관리부문 규모 확장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올해 취임한 ‘영업통’ 이선훈 대표와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몇년간 이슈였던 내부통제를 바짝 쪼여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589억원으로 전년 동기(2072억원) 대비 25.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산관리부문의 당기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418억원) 대비 4.3%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자산관리부문 실적은 지난 2021년 1013억원으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후 2022년(186억원)과 2023년(23억원) 급감한 후 지난해부터 재반등에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증시 활황 틈을 타 자산관리부문 성장을 일구겠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올해 초엔 영업통인 이선훈 대표가 취임하며 힘을 더했다. 이 대표는 1999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대치센트레빌 지점장(2010년), 광화문 지점장(2013년), 호남충청영업본부장(2017년), 리테일그룹장(2020년)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렇게 자산관리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은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프리미어 MyPB 멤버스’의 총 관리자산(AUM)이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출시한지 1년 반만에 나타난 결실이다. 이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기존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재구성했다. 디지털·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고객도 전담 PB를 통해 전문적인 투자상담과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프리미어 MyPB 멤버스 모객을 위해 올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한 해외소수점 주식을 제공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소수점 상장지수펀드(ETF) 증정과 함께 추첨을 통한 추가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를 열었다.

또 지난 9월에는 금융권 최초 패밀리오피스 고객 전담 공동영업팀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시범 운영 거점은 청담센터(은행·증권 복합채널)와 청담금융센터(증권)로, 두 센터를 중심으로 공동영업 체계를 신설·운영한다. 자본시장 중심의 ‘머니무브’ 확대와 고액자산가 니즈의 다변화에 따라 기존 은행·증권 복합점포인 PWM채널 고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新 채널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올 하반기 경영 전략 키워드는 ‘내부통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 프로그램 ‘스캔들 Zero 2.0’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일상이 되고 문화가 되는 바른 영업’이라는 원칙 아래 내부통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전 임원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고 KPI 평가와 포상에서 제외, 지점장 인사평가 및 직원의 개인 성과평가에 반영하는 등 책임 범위를 조직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말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기업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받았다. 무디스는 최근 몇 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지만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PB 전문성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혜택을 제공토록 할 것”이라며 “내부통제를 위해서는 화이트해커를 통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내부통제가 일상이 되는 조직문화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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