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2조 클럽’ 입성?…한투증권, 호실적 기대감 상승

시간 입력 2025-10-25 07:00:00 시간 수정 2025-10-24 16: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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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누적 영업익 1.5조 전망…전년比 61.0%↑
목표주가도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
증시 활황과 코앞인 IMA 인가에 영향 받아

한국투자증권 모회사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활황에 더해 한국투자증권이 IMA 인가를 곧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모회사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9920억원으로 전망됐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5107억원으로 전망되면서 전년 동기(9385억원) 대비 61.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안타증권 또한 한국금융지주가 올해 2조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95억원으로 전년 동기(9385억원) 대비 55.5% 상승을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이 호실적 전망이 발행어음 관련 운용손익 증가와 증시 상승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평가이익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위탁매매와 브로커리지 이자수지가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각각 10.4%,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에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더욱 늘어난만큼 이 기간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기대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코스피 시장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3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 결제대금과 주식 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2.6% 증가해 27조3560억원, 2조225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기관투자자 거래 결제대금은 17.9% 늘은 1조2720억원이다. 증시 활황에 투자자들이 몰렸다. 당일 오전에는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3900포인트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증시 활황에 더해 발행어음을 실적 요인으로도 꼽았다. 올 6월 말 기준 한국금융지주의 발행어음 잔고는 17조9700억원으로 별도 자본 대비 170.8% 수준이다. 발행어음 마진은 1.8%인데, 금리 인하로 조달 비용이 줄어 마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IMA(종합투자계좌) 지위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 또한 호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의 현장 실사를 가장 먼저 마쳐 IMA 지위를 업계서 처음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허용된 제도로, 고객 예탁자금을 통합해 기업금융 부문에서 운용한 뒤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레버리지 한도가 300%로 자기자본 8조원 기준 24조원 규모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당국은 연내 IMA 사업자 인가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IMA 잔액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 있고, 조달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생각이 된다”면서 “보수적으로 마진을 가정하면 약 1000억원의 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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