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식 회장, 이원범 대표에게 186만 주 증여
4개 파이프라인 개발 중단…독성·효능 부족
설비 투자로 영업이익 반토막…내년 회복 기대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 <사진제공=환인제약>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가 부친 이광식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아 최대주주에 오르며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그에게 남은 과제는 신약개발 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해결해야하는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너 2세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는 이달 30일 부친인 이광식 회장으로부터 186만 주를 증여받는다.
증여가 완료되면 이 대표의 환인제약 지분율은 3.27%에서 13.27%로 확대된다. 반대로 이 회장은 20%에서 10%로 줄어들며, 이 대표는 개인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듀크대에서 MBA를 마치고 2006년 환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2012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13년간 부친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경영 전면에 나섰지만, 지분 승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증여로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이원범 대표의 경영권 강화 목적이며 승계로 보면 될 것 같다”며 “다만, 이광식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경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지분 승계를 통해 온전한 2세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가장 큰 과제는 신약 연구개발(R&D)의 성과 부진이다. 환인제약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2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지만, 같은 기간 신약 파이프라인 4건이 중단됐다. ADHD 치료제(WII-1801GF), 면역항암제(WII-1906),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WII-2201), 뇌전증 개량신약(WIE-1901) 등이 각각 독성, 효능 부족, 안전성 미달 등의 이유로 개발이 중단됐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WII-2002), 알츠하이머병 치료제(WID-2201), 크론병 치료제(WII-2104), 대장암 치료제(WII-2105) 등은 여전히 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수익성 저하도 부담이다. 환인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동기(1252억원) 대비 0.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153억원) 대비 47.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12.2%에서 6.4%로 반토막 났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안성공장 물류 자동화창고 건설과 한국얀센 향남공장 인수 등 시설 투자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컸다”며 “현재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된 만큼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그래픽] 구광모, LG그룹 경영권 지켰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2/13/2026021310443115600_m.jpg)
























































































![[26-01호] 2025년 말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국적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1/20/2026012009074437952_m.png)





![[이달의 주식부호] ‘5천피’에 주식부호 100인 보유주식 가치도 25% 급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2/02/2026020211124233803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