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정 요구로 발행 제동…계열사 단기 유동성 부담
프리시젼바이오, 풋옵션 도래 앞두고 단기 자금 압박 심화
광동헬스바이오 유동비율 73%…운영자금 확보 차질 우려
광동제약이 25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계열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추진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로 발행이 지연되면서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20일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250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대상은 대신증권이며, 교환대상은 광동제약이 보유한 자기주식 379만3626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7.24%에 해당한다.
광동제약은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프리시젼바이오의 1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광동헬스바이오의 30억원 유상증자 및 50억원 규모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프리시젼바이오 전환사채 조기상환청구(풋옵션) 도래와 광동헬스바이오의 운영·시설자금 지원을 위해 교환사채 발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감원은 공시 내용에 핵심 정보가 누락되고 일부 사실과 다르게 기재됐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상반기 기준 광동제약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63억원과 36개 상장·비상장사 주식 등 다른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이 필요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교환사채 인수자인 대신증권의 재매각 추진에도 공시에서는 “재매각 예정 내용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기재한 점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교환사채 발행이 지연되면서, 광동제약의 자금 수혈을 기다리던 계열사들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다음 달 15일 120억원 규모 2회차 전환사채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도래한다. 전환가액이 3669원인 반면 현재 주가는 2900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기준 프리시젼바이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억원 수준에 불과해, 광동제약의 지원 없이는 단기 유동성 부담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광동헬스바이오는 지난해 유동자산 165억원이 유동부채 226억원보다 적어 유동비율이 73%에 그쳤다. 통상 유동비율 100% 미만인 기업은 단기 채무를 제때 상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자금 지원 지연이 이어질 경우, 두 계열사는 단기 부채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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