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캠페인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27일 광화문 광장서 개최
교보생명·환경부·한국환경보전원 참여…친환경 체감 등 축제의 장 마련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행사장 입구 전경. <사진=백종훈 기자>
교보생명이 환경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환경보호가 최근 글로벌 이슈로 부상함과 동시에 보험사 경영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교보생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구하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知),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자전거 페달로 배우는 ‘작은 실천의 힘’…지구에게 편지를 쓰다
행사장을 찾았을 때는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탄소 저감과 친환경 실천을 직접 체험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환경교육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돋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흰색 바탕의 아치형 구조물이었다. 이를 지나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 맑고 푸른 하늘이 배경으로 겹쳐 보이며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내부에는 환경지킴이 캐릭터 ‘펭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환경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대표적으로 △환경실천 약속 후 솜사탕 받기 △환경보호 퀴즈를 풀고 쌀과자 받기 △폐뚜껑으로 키링 만들기 △재생종이를 활용한 공예품 제작 △자전거 페달로 비누방울 만들기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력을 생산하고 솜사탕과 비누방울을 만드는 체험을 통해 일상 속 에너지 소비의 소중함과 절약의 필요성을 직접 느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거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건 쉽지 않다”며 “체험과 교육을 통해 환경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체험 부스의 끝에는 지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는 ‘지구사랑 희망나무’ 패널이 설치돼 있었다. 그 뒤편에는 행사 개막식 무대로 향하는 ‘지구하다 미로체험’ 공간이 이어져 있었다. 시민들은 패널에 자신의 메시지를 적은 뒤 미로를 지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지구하다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각종 문화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백종훈 기자>
◇ ESG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약속’…신창재 의장 “사회공동체와 함께 성장”
이날 오후 2시, 행사의 공식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의 환영사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축사, ‘지구하다’ 공모전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김 장관과 정수종 서울대 교수가 ‘빅히스토리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토크쇼를 열었다.
이후에는 △탄소중립 실천을 퀴즈로 풀어보는 ‘환경골든벨’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 환경뮤지컬 △자전거 탄 풍경, 여행스케치가 함께한 환경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고객, 설계사, 임직원,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강조해왔다. 그는 “기업은 단순히 이익만을 좇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공동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2022년부터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지구하다 페스티벌’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 대상 체험형 환경수업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다. 같은 해 3월에는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지난 21일에는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가치 확산을 위한 ‘그물코 프로젝트 202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9월 30일에는 초등학생들이 흥미로운 스토리와 공연을 통해 분리배출 과정을 익히고 환경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뮤지컬 ‘꼬옥이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새로나 챌린지’를 선보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가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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