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1800억원 투자

시간 입력 2025-10-28 14:55:03 시간 수정 2025-10-28 1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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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인근에 컨테이너 야적장·물류센터 구축
2027년 준공 목표로 경남도청 등과 협력 약속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28일 경상남도와 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의 목적은 경상남도 안에 사업장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과 지역 관할 공공기관간 협력 강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9만4938㎡(2만8719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 했다. 이는 축구장 13개를 합친 크기다.

현대글로비스는 약 1800억원을 투자해 해당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부산항에서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0%가 처리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복합물류센터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국내 핵심 물류 거점인 부산신항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면서 자사의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과 운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체 야적장인 만큼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 집하, 선적 전 처리까지 일원화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현재 포워딩 사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EV 배터리, 냉장·냉동 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 비계열 물량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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