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지주계 생보 중 실적 성장 ‘유일’…하나·동양은 감소

시간 입력 2025-10-29 17:35:09 시간 수정 2025-10-29 17: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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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3Q 누적 순익 5천억 넘어…전년比 10.1% 증가
하나·동양은 26.6%, 55.1% 하락한 177억, 1천억 기록

지주계 보험사의 실적이 발표됐다. 신한라이프는 업계 2위를 위해 전력을 다하며 실적 상승에 성공한 반면 하나생명과 동양생명은 순이익이 빠졌다.

2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145억원으로 전년 동기(4671억원) 대비 10.1%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23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155억원) 대비 2.0% 늘었다. 보장성 보험 APE는 1조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584억원) 대비 2.5% 감소했으나, 저축성 및 연금 보험 APE는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올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1%로 전년 동기 대비 2.55%포인트 늘었다. ROE는 높을수록 기업이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잘 내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올 9월 말 7조6092억원으로 지난해 말(7조2268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톱2를 향한 질주, Value-Up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고객 편의성 제고 △영업 경쟁력 혁신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를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다. 이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끊임없이 실행해 온 비즈니스 이노베이션과 톱2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과 회사의 장기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위한 업무 혁신을 지속하고 견고한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해 신뢰받는 일류 신한라이프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신한라이프와 달리 실적이 하락했다. 올 3분기 누적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241억원) 대비 26.6% 줄었다. 하나생명은 전진법을 반영해 공시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소급법을 적용한 기준으로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171억원) 대비 76.6% 증가한다.

세전 기준 하나생명의 보험부문손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238억원) 대비 8.4% 늘었고, 투자부문손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31억원) 대비 급증했다. 충당금(85억원→50억원)과 일반관리비(64억원→60억원) 또한 각각 41.2%, 6.3% 줄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손익 개선이 이어졌다”며 “상품 및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영업규모의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에도 양질의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와 위험자산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부터 우리금융지주 계열사가 된 동양생명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2448억원) 대비 55.1% 하락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줄었다. 각각 50% 넘게 빠지며 950억원, 535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올 3분기 누적 3조290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588억원) 대비 4.9% 하락했다. APE와 신계약CSM은 각각 5232억원, 4258억원으로 전년 동기(7007억원, 5671억원) 대비 약 25% 줄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보험사 인수에 대해 “자본 훼손 거의 없이 보험사 인수를 마무리했다”며 “보험사 인수 보통주비율 영향은 약 5bp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동양생명 및 ABL의 방카슈랑스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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