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영업익 1조4622억원…전년比 49.2%↓

시간 입력 2025-10-31 15:11:27 시간 수정 2025-10-31 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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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 상승→매출 성장…대미 관세 여파로 수익성 하락

기아 양재 본사.<사진제공=기아>

기아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도 미국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기아는 IFRS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28조6861억원, 영업이익 1조4622억원, 경상이익 1조8868억원, 당기순이익 1조422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으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2%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7.3% 감소했다.

올해 3분기 기아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3만8009대, 해외에서 1.4% 증가한 64만712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8만5137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와 카니발을 중심으로 한 고수익 RV 차종 판매 증가와 EV4 신차 효과가 이어진 덕분이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견조한 하이브리드차 인기를 중심으로 북미 권역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다. 아태, 중남미 등 신흥 시장 판매 물량도 확대됐다.

서유럽 시장에서는 EV3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일부 모델 단산과 한시적 생산 조정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인도 시장에서는 지난 9월 말 시행된 상품서비스세 인하를 앞두고 발생한 대기 수요에 따라 판매가 줄었다.

3분기 매출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상품 부가가치 기반 가격효과 지속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28조68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미국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3%포인트 상승한 81.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판매보증비와 R&D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3.8%를 기록했다.

기아는  친환경차 수요 확장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전기차 신차 사이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고수익 RV 중심의 견조한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기아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통해 신규 세그먼트에 안착한다. 또 EV5, PV5 등 신차의 모멘텀을 활용해 친환경차 비중을 확대한다.

미국에서는 시장 수요와 규제 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적극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산업수요 강세에 발맞춰 인기 모델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EV3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EV4, EV5, PV5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에서는 시로스의 신차 모멘텀 지속과 더불어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신규 딜러를 지속 확대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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