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말·연초 2% 내외로 안정될 것”

시간 입력 2025-11-04 13:44:44 시간 수정 2025-11-04 1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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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 개최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가을장마 및 명절수요 등으로 인해 농축수산물 물가가 3% 넘게 뛰며 소비자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4%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4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를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지호 조사국장과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 김민식 거시전망부장, 김영주 물가고용부장, 가국 물가동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42(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지난해 7월(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하다가 8월 한 차례 1.7%로 내렸으나, 9월 들어 다시 2.1%로 올랐다.

이와 같은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물가가 3.1%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가을장마 및 명절수요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는 것이 골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지난해 7월(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근원상품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비스가 개인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이다. 소비자물가 내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황물가 상승률은 2.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은 물가 흐름에 대해 “10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이 예상보다 높았던 데다, 긴 추석연휴를 전후한 내‧외국인 여행수요 급증으로 여행 관련 서비스가격도 높아지면서 상승폭이 일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가격 둔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점차 낮아져 연말·연초에는 2%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최근 환율‧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자세한 물가 전망경로는 11월 전망 시 점검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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