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대 내부 빼고 다 바꿔주는 ‘더뉴하우스’ 공개…첫 사업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시간 입력 2025-11-06 17:43:04 시간 수정 2025-11-07 0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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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외관·조경·커뮤니티시설 신축급 개선
시공기간 2년 이내…이주비용 등 조합원 부담 덜어
삼성동힐스테이트2단지에 설계제안…가구당 1억원

6일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이 신사업 더뉴하우스의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6일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이 신사업 더뉴하우스의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수연 기자>

현대건설이 아파트 세대 내부를 제외한 단지 외관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인 ‘더뉴하우스’를 공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공기간을 2년 내로 줄이고 조합원에게 부담이 되는 이주비용 등을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6일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신사업 프로젝트 명과 추진 배경,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공개한 더뉴하우스 사업은 노후 아파트의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시설 등을 신축급 주거환경으로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단 전제는 주민들의 이주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이인기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신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우리는 지금도 30년에서 길게는 50년 갈 아파트를 짓고 있는데,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지금도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리모델링을 하기에는 재건축에 못지않은 기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계속 이런 방법으로 가야만 하는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구축 아파트를 방문해보면 세대 내부에는 인테리어가 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분들 요즘 아파트들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된 외관, 조경 등에 대한 니즈가 오히려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아파트 세대 내부 인테리어가 아닌 단지 외부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사업의 가장 큰 메리트로 이주 없는 사업 시행과 짧은 시공기간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하는 공사의 시공기간을 2년 이내로 잡았다.

6일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형덕 현대건설 리뉴얼신사업 팀장이 더뉴하우스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이형덕 현대건설 리뉴얼신사업 팀장이 더뉴하우스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또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이 각종 규제와 분담금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주거개선 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아파트들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형덕 리뉴얼신사업 팀장은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공간 등이 부족한 2000년대 준공된 아파트와 지방이나 1기 신도시에 건축된 아파트 중 주차공간은 부족하지만 낮은 용적률로 유휴부지가 존재하는 아파트들이 이번 사업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또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단지들도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세대 내부에 대한 리모델링은 이번 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현대건설은 더뉴하우스 사업을 기존 리모델링 사업과 별도로 운영한다. 

리뉴얼 신사업 더뉴하우스를 통해 바뀌게 될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조경.<사진제공=현대건설>
리뉴얼 신사업 더뉴하우스를 통해 바뀌게 될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조경.<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더뉴하우스 첫 번째 시범 단지로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를 선정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옛 영동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해 준공한 단지로 지난 2008년 12월 입주했다, 당시 강남의 핵심 단지 중 하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지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입주자대표회의의 니즈를 파악하게 된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 말 입주자대표회의에 설계제안, 금융제안 등 여러 제안을 할 것이고 그 제안을 바탕으로 주민동의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업비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구당 1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업이 현대건설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물론 이번 신사업인 더뉴하우스가 당분간은 수익성을 이룰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10년 후면 정비사업은 어느정도 완성이 될 것이고 그 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이번 사업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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