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ISA 중 60% 넘게 차지…ISA 시장서 증권사가 타 금융업권 압도
증시 활황세 힘입어 9월에만 1조 넘게 몰려…미래에셋증권 잔고 7조 돌파

증권사의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하 중개형 ISA)가 증시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대형 증권사들의 중개형ISA 잔고가 증가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ISA의 총 투자금액은 43조5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증권사만이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ISA는 26조8076억원으로 전체 ISA 잔고의 61.6%을 차지해 절반을 훌쩍 넘었다.
2016년 첫 출시된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예‧적금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세제 혜택을 제공받는 상품이다. 은행에서 취급하는 일임형과 신탁형으로 출시 이후 시장에서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다가, 2021년 증권사의 중개형 ISA가 등장하며 인기를 끌었다.
은행이 고객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일임형,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과 달리 중개형 ISA는 고객이 직접 주식‧채권‧ETF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매매할 수 있다. ETF를 통해 해외 상장 주식까지 간접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금융투자상품의 높은 수익률과 ISA의 세제 혜택이 겹치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현재 24개 증권사들이 중개형 ISA를 취급하고 있다. 증권사가 취급하는 신탁형과 일임형 ISA는 각각 잔고가 2719억원, 351억원에 불과하지만 중개형은 26조원이 넘어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 들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며 중개형 ISA의 인기에는 더욱 불이 붙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9월에만 총 1조1274억원이 ISA에 몰렸다. 이 중 1조원 가까운(9632억원) 자금이 증권사를 통해 가입됐다. 같은 기간 은행을 통한 가입 금액은 1642억원에 불과했다. 신규 가입금액의 대부분이 증권사로 쏠린 것은 대부분의 자금이 중개형 ISA로 가입됐음을 시사한다.
올 들어서만 증권사를 통한 월별 신규 가입금액은 8조4608억원에 달한다. △1월 1조8519억원 △2월 1조1346억원 △3월 8645억원 △4월 8422억원 △5월 5304억원 △6월 7752억원 △7월 8125억원 △8월 6863억원 △9월 963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9개월 연속 전 금융업권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가입금액 규모를 보였다.
개별 증권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ISA 잔액 5조원을 넘긴 데 이어 현재는 7조원을 넘긴 상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총 1만814명이 ISA를 통해 절세혜택을 누렸다”며 “수익률 상위 10% 투자자의 편입 종목은 ETF와 채권 등이 65%에 달해 절세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삼성증권이 지난달 중개형 ISA 잔고 6조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대비 70% 늘어나며 고객 수가 13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시 상승 시기에 중개형 ISA를 활용해 투자와 절세효과를 보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월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5일 중개형 ISA 잔고 2조원을 돌파했다.
각 증권사들은 중개형 ISA 고객을 잡기 위해 중개형 ISA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키움증권은 중개형 ISA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하며, 신한투자증권도 ‘처음ISA’에 가입한 청년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4대 금융지주의 올해 배당 추정치](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2/11/2025121111093472376_m.jpg)
























































































![[25-10호] 500대기업 2025년 3분기 영업실적](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1/25/2025112509132957480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오락가락’ 코스피에 주식부호 보유 주식가치도 ‘흔들’](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5/12/03/2025120315351346648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