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수 출하량 전망치 3650만t…34년 만에 최저
상반기 성신양회·쌍용C&E·삼표 영업이익 반토막
정부 2035 NDC 확정으로 설비 투자도 늘려야할 판
시멘트 내수 출하량 감소로 국내 주요 시멘트사 5곳의 수익성이 일제히 악화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강화하면서 환경설비 투자 확대에 대한 압박도 커져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사의 올해 내수 출하량은 365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4년 전인 1991년 3711만톤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해 4371만톤과 비교하면 16.5%, 2023년 5024만톤과 비교하면 27.3% 줄었다.
업계는 내수 출하량 감소의 원인으로 건설수주, 건축착공, 건설기성 지표의 감소를 꼽는다. 즉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줄어든데 이어 착공이 미뤄지거나 이미 수행된 공사의 진행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시멘트 출하량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2026년에도 시멘트 수요의 반등 모멘텀이 없는 이상 올해 수준인 3600만톤에 그칠 것으로 본다”며 “건설착공 부진의 지속으로 건설현장 가동이 줄고 건설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주도한 만성적인 자금문제, 건설 공사비 폭증으로 시멘트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멘트사들은 생산량의 대부분을 내수 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내수 출하량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성신양회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517억원 대비 60%나 감소했다.
또 쌍용C&E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7%, 삼표시멘트는 47%, 아세아시멘트는 43% 각각 감소했다.
여기에 정부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를 확정함에 따라 시멘트업계의 환경설비투자 부담도 커졌다. 2035 NDC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18년(순배출량 기준 7억4230만톤) 대비 53~61%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시멘트업계의 생산시설이나 감축 기술 수준을 고려했을 때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추가적인 생산설비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올해까지 5년간 국내 시멘트사가 설비투자에 투입한 비용은 2조503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생산설비투자, 합리화설비투자, 연구개발설비투자 등 설비투자에 5788억원을 사용했다.
삼표시멘트, 쌍용C&E,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한일시멘트 계열사),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계열사) 등이 지난해 별도 기준 총 매출액 5조526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설비투자에만 10.5%가 쓰인 것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당분간 회복할 수 있는 요인을 찾기 어려운 현상황에서 환경투자 등 설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과 순이익간 차이는 더 가파르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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