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올해 플랜트 수주 1415억원…전년 대비 ‘반토막’

시간 입력 2025-11-28 07:00:00 시간 수정 2025-11-27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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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 지연 탓…“이월된 프로젝트, 신규 수주 추진할 것”
2023년 3조4606억→지난해 9731억…2년 연속 감소

DL이앤씨 사옥.<사진제공=DL이앤씨>

올해 DL이앤씨의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발주 지연 등으로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다.

28일 DL이앤씨 IR보고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올해 1~3분기 따낸 플랜트 수주액은 국내에서 902억원, 해외에서 513억원 등 총 141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627억원과 비교해 약 61% 감소했다. 

DL이앤씨의 플랜트 수주액은 2023년 3조4606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9731억원으로 72%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을 고려하면 2년 연속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플랜트 수주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수주 가능성을 점쳤던 주요 발주처의 발주 지연 등에 따른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요 발주처의 발주 지연 등 외부시장 요인으로 인해 수주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상황”이라며 “이월된 프로젝트와 더불어 신규 타깃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고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초 DL이앤씨는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액을 2조9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수주가 부진해지자 3분기 400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수주액은 가이던스의 35%에 머물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 시기가 조정되면서 일부 일정이 내년으로 이월됐다”며 “이에 맞춰 수주 목표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플랜트 수주규모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 DL이앤씨의 플랜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지난 2년간 대규모 플랜트 부문의 수주를 받지 못하며 연간 플랜트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며 “내년 상반기 주요 현장인 샤힌 프로젝트와 GTPP의 준공이 예상되는 만큼 플랜트 부문의 외형 축소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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