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사태에 ELB로 수요 몰려…2023년 13조→2025년 24조
증권사, ELB 상품 라인 확대…한투‧한화증권, ELB 상품 신규 출시

ELB·ELS 발행금액 추이.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증시 시장 회복세에 주가지수연계상품들의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의 위험이 큰 주가연계증권(ELS)보다 원금 보장이 되는 주가연계채권(ELB)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ELB 발행 규모는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발행된 ELB 규모는 25조6343억원으로 전년 동기(21조2304억원) 대비 20.74% 증가했다. 발행 종목 수도 4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29건)보다 7.86% 늘어났다.
증권사 별로 보면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의 ELB 발행금액은 5조2975억원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20.67%)을 기록했다. 그 다음 △대신증권 3조5345억원 △삼성증권 1조9308억원 △교보증권 1조7843억원 △하나증권 1조7258억원 △신한투자증권 1조6712억원 △미래에셋증권 1조5233억원 △키움증권 1조2128억원 △메리츠증권 1조1593억원 △신영증권 8808억원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ELB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인해 감소했던 주가연계상품의 투자 수요는 올해 증시 시장 반등, 조기상환 증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홍콩 H지수 기초 ELS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 이후 위축됐던 ELS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원금비보장형 상품인 ELS 대신 투자자들은 수익률이 조금 낮아도 원금이 보장되는 ELB 상품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기간 ELS 발행규모는 지난해 15조6795억원, 올해 20조70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해 올해 발행금액이 늘어나긴 했으나 2023년에 발행금액이 30조274억이었던 것만큼 수요가 늘지는 않았다. 반면 ELB의 경우 2023년에 13조1562억원이었던 발행금액은 지난해 21조2304억원, 25조6343억을 기록하며 수요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행의 ELS 판매 규제 강화 또한 ELB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은행은 ELS 등 고난도 금융상품을 거점 점포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하게 됐으며, 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금융회사의 책임도 크게 강화됐다.
ELB 발행 규모 증가에 증권사들도 관련 상품 라인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15일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3월 만기 ELB 상품인 ‘한화스마트온(ON) ELB 79호’를 선보였다. 같은 날 한국투자증권도 온라인 전용 ELB 및 ELS 상품 32종을 출시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현대차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B를 공모한다. 해당 상품은 3년 만기 하이파이브 원금지급형 월지급식 상품으로, 매월 수익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월수익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5% 이상일 경우, 세전 월 0.4425%의 수익을 지급한다.
ELB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ELB 상품 중 대부분이 확정금리형 상품이다보니 발행어음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며 ”발행업 증권사도 늘어나고 시중에 비슷한 상품이 늘어나면 지금 같이 수요는 늘겠지만 급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확정금리형 상품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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