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효성 위해 ‘팀 스피릿’ 실천 강조
현금 흐름 중심 경영으로 불확실성 돌파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팀 스피릿’를 진심으로 실천함으로써 위기를 넘어 ‘백년효성’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단순히 지난 60년을 기념하는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효성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백년효성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팀 스피릿’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완벽한 팀 스피를 바탕으로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한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 사례를 들었다.
조 회장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하는 9회, 다저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무서운 투지력을 보여주었고, 그러한 투지력이 기회를 만들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며 “그후 연장으로 이어진 긴 승부 속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개인 기록보다 팀의 승리를 선택하면서 서로를 믿고 끊임없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가장 큰 위험으로 불확실성이 일상화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회장은 “금리를 필두로 환율, 원자재, 지정학적 변수 모두 중장기적으로 예측할 수가 없고, 그 자체가 리스크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현금 흐름을 중요시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에 집중하고자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업 선별과 집중의 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고 △조직 전반에 비용과 효율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는 세 가지 경영원칙을 발표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2026년이 ‘붉은 말’의 해임을 상기하며 “말은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통제를 잃는 순간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해진다”며 “주인이 고삐를 얼마나 제대로 쥐고 통제할 수 있는가에 따라 힘센 적토마가 될 수도, 고삐 풀린 사나운 야생마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고삐를 잡는다면 올해는 혼란의 야생마가 아니라 세계 제패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적토마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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