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올해 부회장→회장 승진
R&D 분사로 실적 반등했지만 자회사 자본잠식 부담
GLP-1 신약 키우는 유노비아, 상업화 성패가 관건

윤웅섭 일동제약 회장. <사진제공=일동제약>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가 회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제네릭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신약 중심으로 전환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해온 윤 회장은 R&D 분사를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자회사 유노비아의 자본잠식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5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윤웅섭 대표는 지난 1일자로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회장은 1967년생으로, 일동제약 창업주 윤용구 회장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회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KPMG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며 회계 실무 경험을 쌓았다.
윤 회장은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과 PI팀장 등을 거쳤으며, 2014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일동제약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는 단독 대표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제네릭(복제약) 중심이던 일동제약의 사업 구조를 신약 중심으로 전환한 인물로 꼽힌다. 단독 대표 취임 이후 연구개발비를 대폭 늘리며 신약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16년 212억원에서 2023년 97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같은 기간 10.5%에서 16.3%로 확대됐다.
다만 공격적인 R&D 투자로 인해 수년간 실적 부담을 감내해야 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 영업손실 555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539억원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윤 회장은 연구개발 부문 분사를 통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2023년 11월 R&D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분사 효과로 일동제약은 2024년 1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다만 유노비아의 재무 건전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유노비아는 2024년 자본총계가 -71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였으며, 2025년 3분기에는 자본총계가 -137억원으로 잠식 규모가 확대됐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의 100% 종속회사다. 자회사의 자본잠식이 즉각적으로 모회사 재무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손실 구조가 지속될 경우 연결 기준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유상증자 참여, 자금 대여, 채무보증 등 모회사의 추가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유노비아는 후속 임상 개발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 제휴 파트너 발굴, 투자 유치 등 상업화 전략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비만·당뇨 등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계열로, 인슐린 분비 촉진과 혈당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한다.
유노비아 관계자는 “신약 R&D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성공 확률도 높지 않지만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GLP-1 RA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임상 등 상용화 작업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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