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공급망 재편 속 글로벌 고객사 확보 총력
존 림·서진석·신유열 등 주요 경영진 ‘전면 등판’
관세·생물보안법 등 환경 변화 속 반사이익 기대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무대로 글로벌 CDMO 수주 경쟁에 본격 나선다.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미국 현지 생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롯데바이오로직스의 전략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는 오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열린다. 매년 1월 열리는 JPMHC는 약 1500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투자 콘퍼런스다.
올해 JPMHC는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갖춘 CDMO 기업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세 부과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인해 주요 의약품 생산을 미국 내에서 수행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 림 대표가 13일 메인 행사장에서 기업발표를 진행하며 지난해 인수한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CDMO 확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6만리터 규모로, 인수 절차는 올 1분기 내 마무리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행사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의 적극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차별화된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사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메인 트랙 발표에 나선다. 창업주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대표는 연사에 나서 신규 CDMO 사업 진출 계획과 함께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하고, 일라이 릴리와 4억7300만달러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식 발표 대신 비공식 미팅을 통해 고객사와 접점을 넓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대표는 제임스 박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아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2년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한 이후,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 대형 계약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한국에 생산 거점을 동시에 구축한 3사의 이원화 전략이 향후 관세 정책과 규제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 역시 국내 기업들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서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CDMO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내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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