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제련소 안정적인 수익성 기대…주주서한 발송

시간 입력 2026-01-06 13:39:01 시간 수정 2026-01-06 13: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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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핵심광물 생산거점 마련
오는 2029년 미국 제련소 가동 목표
탄탄한 수익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제련소가 장기적으로 동맹국과의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수익성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새해를 맞아 ‘미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포함해 최근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이번 주주서한은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2024년 9월 적대적 M&A를 감행한 이후 여덟 번째 서한이다.

이번 서한에서는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미국 정부와의 통합 제련소 건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유상증자 절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미국 정부가 최대주주인 크루서블JV(Crucible JV)를 상대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제련소 건설을 위한 초기 자금을 마련했다.

여기에 고려아연은 자사 자금을 더해 종속법인인 크루서블메탈(Crucible Metals LLC)에 출자하고, 크루서블메탈은 미국 정부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제련소 건설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 제련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할 크루서블메탈은 고려아연의 종속법인으로 설계된 만큼, 고려아연이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갖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주주서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역동적인 시장인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방위산업,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이러한 구조적 환경 변화가 미국을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선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 기회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부 모습.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직접 운영하게 될 미국 제련소는 오는 2029년부터 초금속부터 귀금속, 희소금속까지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13종 가운데 11종이 미국 정부가 국가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해 지정한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 등은 전체 사업비 74억달러 가운데 90% 이상의 자금을 책임지는 등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미국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책임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동맹국의 공급망 강화에 일조해 나갈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통합 제련소는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수익성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고려아연 신주 인수를 위한 크루서블JV의 대금 납입이 완료된 데 이어 최근 예탁결제원 전자등록과 변경 등기 등 신주 발행 관련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크루서블JV의 주주명부 등재 절차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크루서블JV의 의결권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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