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5년 연간수주 25.5조원 기록…전년比 39% 증가

시간 입력 2026-01-08 17:02:32 시간 수정 2026-01-08 17: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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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너지 사업에 집중…미래핵심사업전담팀 등 신설

현대건설 연도별 수주 실적.<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2025년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간 수주 25조5151억원(추정치)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8조3111억원과 비교하면 39% 증가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25조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주택 분야에서는 지난해 개포주공 6·7단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연이어 수주하며 연간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도시정비사업 최초의 10조원 돌파 기록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검증된 에너지 사업에 더 집중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선진시장 진출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생산-이동-소비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24년 설계 계약을 체결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등 프로젝트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송전 분야에서는 사우디는 물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다져온 호주 등 신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사업은 서울 한강벨트 수주에 집중한다.

현대건설의 변화된 사업 추진 방향은 최근 단행된 조직 개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건설은 미래 핵심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R&D조직을 재편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역대 최고 연간 수주 실적을 올리며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했다”며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 온 변화를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인 만큼, 현대건설의 핵심 프로젝트들을 미국과 유럽 각지에 선보여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흐름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미래 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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