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 픽’ 원클릭 더 키운다…‘특화 물류’ 방점

시간 입력 2026-01-09 17:40:00 시간 수정 2026-01-09 17:41:10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원클릭 ‘오늘배송’ 이어 ‘풀필먼트’ 서비스 출시
소상공인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진입 장벽 ↓
조현민, 디지털 전환 이끌며 온라인 사업자 지원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그룹 비전 2045’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진그룹>

한진이 소상공인 특화 물류 서비스인 ‘원클릭(OneClick)’의 외연을 대폭 확장한다. 조현민 사장의 디지털 전환 주도 하에 특화 물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9일 한진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날 출시했다.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는 단 한 박스의 소규모 물량도 창고 입고부터 출고까지 일괄 처리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물류 솔루션이다. 원클릭 가입 셀러들은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주문 처리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복잡한 패키징이나 별도의 집화 대기 과정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신속한 상품 발송이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수도권 기반 셀러들의 독자적인 배송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진이 서울 구로 풀필먼트센터를 거점으로 주문과 동시에 상품을 공정에 투입하는 ‘직출고 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셀러가 직접 상품을 포장하고 택배 기사의 방문을 기다리던 기존 방식과 달리 창고 내 재고를 바탕으로 즉시 출고가 이뤄져 대기 시간이 크게 줄었다.

이를 통해 서울권역 내 당일 상품 수령이 가능한 ‘원클릭 오늘배송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클릭 오늘배송 서비스는 이커머스 소비자에게 당일 배송을 제공하고자 하는 소규모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방문 픽업을 통해 사무실, 창고, 풀필먼트센터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바로 출고할 수 있다. 기업 할인 요율을 적용한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한진 원클릭 풀필먼트.<사진제공=한진>

원클릭 풀필먼트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둔 소상공인을 위한 ‘역직구 특화 서비스’다.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입고를 바탕으로 해외 주문 발생 시 직접 출고와 항공 특송이 빠르게 연결된다. 미국 아마존 FBA(Fulfillment by Amazon) 등 현지 풀필먼트 입고를 위한 통관·배송 서비스도 통합 제공해 셀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다.

한진 원클릭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손녀이자 고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사장이 공을 들여 만든 디지털 플랫폼으로, 중소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종합 물류 솔루션을 표방한다. 조 사장은 한진의 마케팅과 2023년 4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를 총괄하며 회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한진 원클릭을 앞세워 국내 배송과 해외 역직구, 글로벌 진출 등에 걸쳐 소상공인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셀러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견적 산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였으며, 기존 풀필먼트 서비스와 달리 담보 설정 없이 간편한 선불 결제 방식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풀필먼트, 택배, 국제특송을 연계한 통합 견적과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주요 오픈마켓의 주문 수집부터 송장 등록, 자동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물류 효율을 높였다.

한진 관계자는 “원클릭 풀필먼트는 소규모 물량부터 글로벌 배송까지 판매자의 모든 성장 단계에 맞춰 최고의 물류 효율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복잡한 물류 업무에서 벗어나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만 전념하며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