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 무인 로보택시,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 달린다

시간 입력 2026-01-12 15:57:30 시간 수정 2026-01-12 15: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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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 시범 운행 후 연말 상용 서비스 시작
머신러닝 기반 E2E 자율주행 전환 로드맵 공개

모셔널의 로보택시가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주행중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AE 기준 레벨4 수준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테크니컬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모셔널은 상용화에 앞서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 운행은 무인 서비스 전환 전 단계로, 시승 품질과 고객 경험, 서비스 운영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운전석에 차량 운영자가 탑승한다.

시범 운행 및 상용 서비스는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장기간 운행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모셔널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을 준수하고, TÜV SÜD 등 외부 독립기관의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검증과 폐쇄 환경 테스트, 공공도로 운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셔널은 머신러닝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로의 전환 로드맵도 공개했다. 기존 인지·판단·제어 모듈을 분리해 연결하는 구조에서 나아가, AI가 주행 의사결정을 통합적으로 학습·출력하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모셔널은 머신러닝 모델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거대 주행 모델(Large Driving Models, LDM)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로 및 교통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범 운영에 투입되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는 기존 아키텍처와 E2E 기술이 병행 적용돼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AVP본부·42dot·모셔널 간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모셔널이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한 레벨4 자율주행 운영 경험과 안전 검증 체계를 42dot의 SDV 개발 로드맵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은 데이터와 검증 인프라를 연계해 E2E 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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