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투자 감소세 확대…연간 성장률 역대 6번째 부진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가 직전 분기 대비 0.3%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25년 연간으로 보면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인해 1% 성장에 그치며 역대 6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4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로 역성장하더니, 2분기 들어 0.7%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3분기에는 내수 개선 흐름에 1.3%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 기대비 4.6% 증가했다. 아울러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1.5% 감소했으며,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9.2% 감소했다. 건설업 또한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0%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직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4분기 실질 GDP를 상회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의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직전 년도 성장률(2.0%)의 절반 수준이다. 한은의 통계 작성 이래 역대 6번째로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 및 정부소비 등의 증가세는 확대됐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커지고 제조업 증가세가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 등의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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