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가중부실자산 규모 지난해 9월말 2.1조, 28.1% 증가
손보 가중부실자산 8600억 돌파…킥스비율 하락 압박 커져
자산 재분류·연체 증가 영향…킥스비율 210%대로 하락

주요 보험사 가중부실자산액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손해보험사들의 가중부실자산 규모가 2024년에서 2025년을 거치며 8000억원 중후반대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중부실자산은 자산 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가운데 회수 불능 등 위험이 큰 자산을 의미한다. 자산 건전성 분류 대상에는 채권, 보험미수금, 받을어음 등 회사가 건전성 분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자산이 포함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의 가중부실자산 규모는 2025년 9월 말 기준 8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월 말(7285억원)보다 1351억원(18.5%)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메리츠화재와 DB손해보험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메리츠화재의 가중부실자산은 2024년 9월 말 1479억원에서 2025년 9월 말 2099억원으로 620억원(41.8%) 늘었다. DB손보 역시 같은 기간 839억원에서 1448억원으로 609억원(72.5%) 증가했다.
이 밖에 △삼성화재 343억원(497억원→840억원) △흥국화재 272억원(570억원→842억원) △현대해상 140억원(925억원→1065억원)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국내 생명보험사의 가중부실자산도 증가했다. 생보사 가중부실자산 규모는 2024년 9월 말 9182억원에서 2025년 9월 말 1조2461억원으로 3279억원(35.7%) 늘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교보생명이 가장 컸다. 교보생명의 가중부실자산은 811억원에서 1985억원으로 1174억원(144.5%) 증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규 투자 증가로 자산 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고정 이하 유가증권 증가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해 부실자산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생명 848억원(2579억원→3427억원) △삼성생명 572억원(1308억원→1880억원) △NH농협생명 335억원(510억원→845억원) △신한라이프 254억원(762억원→1016억원) 등의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가중부실자산이 자산건전성분류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가중부실자산비율을 보면, 생보업계 평균은 2024년 9월 말 0.16%에서 2025년에도 0.16%로 유지됐다. 반면 손보업계 평균은 같은 기간 0.28%에서 0.73%로 0.45%포인트 상승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이 높아질수록 부실 위험이 커져 가용자본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보험사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신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킥스비율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9월 말 기준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 킥스비율은 210.8%로, 2024년 9월 말(218.7%)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보험사 부실채권비율도 상승세다. 부실채권비율은 보험사가 보유한 전체 대출채권 중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받지 못한 대출채권 비중을 의미한다. 해당 비율은 2024년 9월 말 0.71%에서 2025년 9월 말 0.98%로 0.27%포인트 악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보유한 수익증권에 대한 자산 건전성 재분류, 가계대출 연체 등으로 추정손실액이 늘면서 가중부실자산이 증가할 수 있다”며 “장기채권 및 대체투자 확대는 금리 위험 관리와 투자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나 경기 하락 시 자산 부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본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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