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활황에 따른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증가 영향

한국은행 본원 전경. <사진=한국은행>
지난 12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과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을 비롯해 해외투자 활황에 따른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이 늘어나며 달러화 예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194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1035억5000만달러)보다 158억8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076억4000만달러에 달하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월 1070억9000만달러로 5억5000만달러 가량 소폭 감소하더니, 10월 들어서는 52억6000만달러 가량 큰 폭 줄어들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후 3개월 만인 11월 반등에 성공하더니, 12월에는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959억3000만달러로, 전월(875억9000만달러)보다 83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기업 지분취득 자금(약 20억달러)과 수출입 기업의 경상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등이 예치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로화예금은 연초 지급예정인 경상대금 일시 예치 등에 따라 63억5000만달러 증가한 11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예치 등에 따라 8억7000만달러 증가한 90억달러로 집계됐다. '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40억7000만달러 증가한 1025억달러, 개인예금은 18억2000만달러 증가한 16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 예금잔액이 1016억달러로 전월 대비 127억6000만달러 늘었으며, 같은 기간 외국환은행지점은 31억3000만달러 증가한 178억3000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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