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1조8000억원 유입…신속한 상품화로 시장 선점 시도
미래에셋증권, 모험자본 분산투자…“1분기 내로 2호 상품 출시할 것”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사옥. <사진=CEO스코어데일리>
종합투자계좌(IMA)가 지난해 첫 상품 출시 이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IMA 1호 사업자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속도전에 나선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미래에셋증권은 상대적으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두 번째 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2’는 지난 22일 설정을 완료했다. 해당 상품은 모집 4영업일 동안 약 7384억원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IMA는 목표수익률이 연 3~8% 수준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금자보호법 대상은 아니지만, 회사가 투자 원금을 책임지는 ‘원금 지급 의무형’ 구조라는 점에서 안전장치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배경이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18일 선보인 IMA 1호 상품은 출시 나흘 만에 1조원이 몰렸다. 이어 2호 상품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단기간에 총 1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증권의 IMA 1호 상품 역시 모집 금액의 다섯 배 수준인 약 5000억원이 몰리며 조기 완판됐다.
IMA 수요가 높아지자 한국투자증권은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보다 4일 앞선 지난달 18일 IMA 1호 상품을 출시했으며, 1호 설정 이후 14영업일 만에 2차 상품을 선보였다. 현재는 3호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2호 상품 흥행 요인 중 하나로 국내 첫 발행어음 사업자로서 축적한 운용 노하우를 꼽는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 빠른 상품 출시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발행어음 잔액은 한국투자증권이 18조7101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KB증권 11조3812억원, 미래에셋증권 7조9769억원, NH투자증권 7조8801억원 순이다. 발행어음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IMA 시장에도 가장 먼저 진입한 만큼, 신속한 상품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지난 22일 한국투자증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총 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9000억원 규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조달 자금은 한국투자증권의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이를 IMA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확충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속도감 있는 확장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택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MA 2호 상품은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점 효과를 고려하면 조만간 2호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지만, 한국투자증권과 비교하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기업대출, 회사채, 인수금융 등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금융 자산 중심의 운용을 하는 한국투자증권과 달리, 미래에셋증권은 비상장기업과 벤처캐피털(VC) 등 모험자본에도 분산 투자하는 구조이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투자처 발굴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뢰받는 IMA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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