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호주 바로사 가스전서 LNG 첫 생산…연간 130만톤 확보

시간 입력 2026-01-27 09:58:22 시간 수정 2026-01-27 0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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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업 참여 후 첫 LNG 생산…LNG 가스전 본격 가동
직접 개발·생산한 LNG 연간 130만톤 확보…국내 전체 도입량의 약 3%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다윈 LNG 터미널로 운송돼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본격화하며 첫 LNG 카고(Cargo) 선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다윈 LNG 터미널로 운송돼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됐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다. 지분 구조는 SK이노베이션 E&S 37.5%, 호주 산토스 50%, 일본 제라 12.5%다.

SK이노베이션 E&S는 산토스, 제라와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해 가스전 매장량 평가와 인허가, 해상 및 육상 설비 건설 등에 총 16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했다. 국내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LNG 생산까지 이끈 첫 사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생산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의 LNG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연간 LNG 도입량의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변동성이 큰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대규모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신규 LNG 터미널 건설 대신 바로사 가스전 인근의 다윈 LNG 터미널 설비를 개조해 활용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을 적용해 투자비를 절감했다. 또 중동이나 미국 대비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에서 가스를 도입해 운송비용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바로사 가스전의 첫 LNG 생산은 리스크가 큰 자원개발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전해 이뤄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내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회사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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