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드림팀’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정조준

시간 입력 2026-02-03 14:48:51 시간 수정 2026-02-03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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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테사·세큐리트와 4각 협력…2029년 상용화 목표
차량 전면 유리 디스플레이화로 안전·편의 동시 강화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기술 동맹을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자이스(ZEISS), 독일 테사(tesa),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Saint-Gobain Sekurit)와 함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이 시스템, 광학, 필름, 차량용 유리 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해 2029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설계와 프로젝터 개발을 총괄하고, 자이스는 홀로그래픽 광학소자(HOE) 설계, 테사는 필름 대량 복제, 세큐리트는 윈드쉴드 유리 접합 공정을 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2024년 자이스와 독점 협업을 통해 자이스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협력 범위를 4개사로 확장해 상용화 단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을 구축해 양산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는 별도의 물리적 화면 없이 차량 전면 유리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주행 정보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운전자와 동승자의 시선 위치에 맞춰 투사해 시선 분산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운전자와 조수석 화면을 분리해 주행 안전성과 탑승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CES와 독일 IAA, 상하이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선행 모델을 공개해온 바 있다. 지난달 열린 CES 2026에서는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산 단계까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 선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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