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글로벌 판매 21만대 돌파…연간 최다 기록

시간 입력 2026-02-03 14:49:39 시간 수정 2026-02-03 14: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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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모델 수출 8개월 만에 10만대…하이브리드가 성장 견인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팰리세이드의 전 세계 판매대수(IR 기준)가 21만1215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11월 출시 이후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16만5745대) 대비로는 27.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된 지 8개월 만에 전 세계 수출 10만대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가솔린 모델 7만3574대, 하이브리드 모델 2만8034대를 합쳐 총 10만1608대가 판매됐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됐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출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약 1만대가 판매되며 대형 SUV의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 이후 충전 부담이 없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을 앞질렀다. 지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판매는 3만8112대로, 가솔린(2만1394대)보다 약 1만7000대 많았다.

회사 측은 판매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꼽고 있다. 팰리세이드에는 기존 구동 모터(P2)에 더해 시동과 발전, 구동 보조 역할을 하는 신규 모터(P1)를 추가한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고, 변속감과 정숙성도 강화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대 복합연비 14.1km/ℓ(2WD 7·9인승, 18인치 휠 기준),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f·m의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약 45%, 출력은 약 19% 높다.

차체 크기 역시 전장과 전고가 각각 65mm, 15mm 늘어나 실내 공간성이 개선됐다. 2열 전방 틸팅 워크인 기능과 슬라이딩 3열 시트 적용으로 대형 SUV에 걸맞은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강화된 차음 설계도 주행 품질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는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 유틸리티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총점 270점을 획득해 경쟁 모델들을 큰 점수 차로 제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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