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지난해 9436억원 영업손실…“고기능성 소재 확대 원년 목표”

시간 입력 2026-02-04 16:22:52 시간 수정 2026-02-04 16: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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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손실 9436억원 기록…4년 연속 적자
재편에 따른 설비 가동률 확보·운영 합리화 추진
율촌 컴파운딩 공장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군 확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석유화학단지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적자 규모가 확대되는 등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범용 석유화학산업 재편 선제적 추진하고 최적 설비 가동률 확보 및 운영 합리화에 나선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고기능성 소재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간 적자로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게 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7099억원, 영업손실 4339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기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의 신규 가동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됐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종료 및 전방 산업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하락했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 지속으로 1분기에도 실적 보합세가 예상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EV시장의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ESS 및 회로박 등 전기차 외 제품군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방 EV시장의 회복 지연 우려가 상존하나, 올년 1분기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전망과 관련해 롯데케미칼은 1분기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비수기 종료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 및 가동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Super EP와 같은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을 연내 준공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정 소재, 식의약용 그린소재 등의 제품들도 단계적으로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경우, 60MW 규모의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추가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경쟁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6년은 사업 포트폴리오 내 범용 석화사업 비중 축소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기능성 소재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7월 중간 배당으로 주당 배당금 500원 지급한 데 이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안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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