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취임 이후 WM자산·리테일 수익 꾸준한 성장세 보여
현장형 리더로 각광…고강도 조직개편과 디지털 주력

KB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산관리(WM)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WM부문은 이홍구 대표가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며 새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이번 호실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9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 6824억원, 영업이익 91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6%, 1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WM부문이다. KB증권은 지난해 WM부문에서만 총영업이익 1조41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업금융(IB) 부문은 4504억원,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4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리테일 부문 고객 총자산은 213조7000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세부적으로는 위탁자산이 139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증가했으며, WM자산도 73조9000억원으로 15.3%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증시 호황으로 거래대금이 확대되고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한 점이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KB증권의 전신인 현대증권에 입사하며 금융권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뛰어난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2000년 현대증권 지점장에 올랐으며, 목동PB센터장과 WM사업본부장을 거쳤다.
KB증권으로 사명 변경 이후에도 PB고객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WM총괄본부장, WM영업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한 WM 전문가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2024년 KB증권 WM부문 각자대표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 말 연임이 결정됐다.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선임 이후 고객가치 중심 영업기반 강화와 초개인화 기반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WM 자산 규모를 확대했다”고 연임 사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WM부문 전반에 걸쳐 과감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 조직을 중심으로 비대면 영업 기능을 재편하고, 연금 영업 기능과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또한 소비자보호본부 산하에 ‘고객경험개선팀’을 신설해 고객 관리 역량도 강화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WM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2024년 12월에는 ‘스톡(Stock) AI’ 서비스를 고도화해 실시간 투자 정보를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대표 취임 이후 KB증권의 리테일 부문 자산 규모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탁수수료 수익은 2023년 4495억원에서 2024년 4703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증시 부진 국면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리테일 고객 총자산 규모도 2023년 144조원에서 2024년 150조원으로 늘었다. 특히 WM자산이 51조원에서 64조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증시 하락으로 인한 위탁매매 자산 감소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이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WM은 고객 자산 증대와 연금 비즈니스 혁신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며 “자본시장으로의 고객 유입 확대 흐름을 발판 삼아 WM이 본격적인 확장과 도약에 나서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과 리서치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연금 비즈니스는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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